쿠싱증후군, 비만이라고 오해하기 쉬워요!
이전 시간에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 자가진단 방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 중 하나인 쿠싱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쿠싱증후군이란?
쿠싱증후군은 만성 글루코코티코이드 과다 분비에 의해 나타나는 내분비대사 질환의 일종입니다.
초기에는 비만, 고혈압과 같은 일반적인 형태의 임상 양상만 관찰되기 때문에 질환으로 인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과의 구별도 힘듭니다.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1. 외인성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의 가장 많은 원인은 외부에서 장기적으로 코르티솔을 투여하여 발생되는 외인성 쿠싱증후군입니다.
2. 내인성 쿠싱증후군
외인성 쿠싱증후군과 반대로 신체의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를 내인성 쿠싱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내인성 쿠싱증후군의 원인 중에는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1)쿠싱병이 가장 많습니다.
뇌하수체 이외의 조직에서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질환인 2)이소성 부신피질자극 호르몬 증후군, 부신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3)부신종양과 결절성 증식증이 있습니다.
쿠싱증후군 증상은?
쿠싱증후군 대표적인 증상으로 비만, 고혈압, 피로감, 무월경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 비만 vs 쿠싱증후군
전신에 걸쳐 살이 찐다 -> 비만
갑자기 찐 살 부위에 튼 살이 생겼다 -> 비만 배나 허벅지에 붉은 줄무늬가 있다 -> 쿠싱증후군 팔다리는 가늘지만, 얼굴, 배, 가슴 등 상체로 살이 많이 찐다 -> 쿠싱증후군 운동을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 쿠싱증후군 |
쿠싱증후군은 비만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초기 진단을 놓치고 합병증이 생긴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쿠싱증후군 치료법
부신에 생긴 종양 등 내인성 쿠싱증후군은 한쪽 콧구멍을 통해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1차 치료법으로 먼저 합니다. 그 외에 약물 치료와 방사선 수술 등을 합니다.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으로 인한 외인성 쿠싱증후군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치료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투약을 중단하면 오히려 심한 자가면역장애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병증 : 내장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정맥색전증, 부정맥, 골다공증, 성기능 장애, 근골격계 질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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