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증상, ‘이것’ 위험 신호입니다!!!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실명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다른 질병과 다르게 초기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위험한 질환인 녹내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 속의 압력이 올라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우리 눈 속에는 눈의 모양을 유지시켜주는 안압이 존재합니다. 이 안압이 안질환을 비롯한 여러 원인에 의해 높아지게 되면 시신경이 손상되게 됩니다.
녹내장은 통증이 없고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가 질환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이미 증상을 느꼈다면 시야가 많이 좁아진 후 입니다. 실명 위험이 높은 상태이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 원인은?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입니다. 안압의 정상 범위는 10~21mmHg입니다. 하지만 안압이 높은 상태를 지속하게 된다면 압력에 의해서 시신경이 눌려 손상받게 됩니다. 시신경 손상이 심해질 수록 시야가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가 나타나는 ‘정상안압 녹내장’환자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신경의 혈류장애, 근시 등 안압 이외의 요인들이 녹내장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녹내장 증상은?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는 병으로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양쪽 눈에 같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 쪽 눈에만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녹내장이 없는 반대쪽 눈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늦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녹내장은 보통 높은 안압이 원인이 됩니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약하면 녹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근시, 원시, 가족력, 인종 등도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데, 이 때 안질환에 의한 2차성 녹내장 경우, 갑자기 안압이 오르고 눈과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종류는?
녹내장은 특별한 눈의 이상이 없어도 생기는 ‘원발 녹내장’과 포도막염, 망막질환, 백내장과 같은 눈의 질환 때문에 안압이 올라가면서 생기는‘2차성 녹내장’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 녹내장
1. 정상안압 녹내장
10~21mmgHg 정상 범위의 안압을 유지하지만 안 혈류 장애, 시신경 약화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국내 녹내장 환자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 안압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시신경이 버틸 수 있는 안압의 정도는 다르기 때문에 시신경이 약한 사람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시신경을 약화시키는 원인에는 노화, 가족력, 근시 등이 있으며 정상 안압 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2. 개방각 녹내장
눈 속에는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섬유주까지 잘 흘러 들어오지만, 섬유주 이후의 순환 경로에 문제가 생겨서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안압이 상승하여 발생하는 녹내장 종류 중 하나 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안구의 전방각이 눌리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 진단을 받게 되면 안약을 통해서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먼저 받게 됩니다.
3. 폐쇄각 녹내장
눈 속에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섬유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전방각이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급성 녹내장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 속 구조는 사람마다 달라서 좁은 모양의 전방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원시라면 전방각이 좁을 가능성이 많아서 주의 해야합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급성으로 오게 되면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고,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약물치료만으로 효과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녹내장 종류 입니다.
4. 선천성 녹내장
선천적으로 방수 유출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녹내장입니다.
3세 이전의 소아에게서 나타나며, 약 80~90%가 1세 이전에 발병하게 됩니다. 밝은 곳에서 많이 눈부셔하거나, 눈을 잘 뜨지 못한 채로 눈물을 흘리면서 눈을 자주 깜빡거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2차성 녹내장
2차성 녹내장이란 포도막염,망막질환, 백내장 등 과 같은 질환이 동반되거나 이 질환들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한 녹내장을 말합니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 물질들이 방수의 흐름을 막아 안압이 오르게 되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망막에 당뇨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 등과 같은 질병이 생기게 되면 신생혈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때, 생긴 신생혈관이 방수 배출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어 안압이 상승하고, 녹내장의 원인이 됩니다.
2차성 녹내장의 경우 동반된 원인 질환에 대해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도막염 녹내장이나 신생혈관 녹내장이 함께 있다면 다른 녹내장보다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합니다.
녹내장 치료?
1. 급성인 경우
급성인 경우빨리 안압을 떨어뜨려서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하강제를 복용하고, 고삼투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처치를 통해서 안압을 빠르게 내립니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홍채에 레이저를 사용하여 작은 구멍을 뚫어 방수의 순환과 배출을 돕습니다. 안압이 정상이 되면 시야검사를 통해서 시야결손 유무를 확인합니다.
2. 만성인 경우
만성인 경우 시신경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안압하강제를 점안합니다. 한 종류의 약물에 반응이 없으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면, 약물 투여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서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녹내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예방법, 합병증, 검진대상 등의 내용은 녹내장 2편으로 올리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