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갱년기 증상, 부쩍 짜증이 늘고 우울해졌나요?
이전 시간에 여성 갱년기 증상과 갱년기 증상들에 좋은 영양제는 무엇이 있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갱년기라고 하면 여성들을 먼저 떠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성도 갱년기를 겪으며 남자 갱년기 증상들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자 갱년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자 갱년기란?
남자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 기능이 떨어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서 나타납니다.
여성은 폐경이 오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갱년기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40세 이후 매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 감소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어 스스로 인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남성 갱년기로 발생하는 증상을 그냥 나두게 되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 갱년기 원인
남자 갱년기에 가장 큰 이유는 남성호르몬의 감소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남성호르몬이 약 1.6% 감소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분비 기능이 저하되고,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비만 등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데에 영향을 줍니다.
최근에는 만성간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만성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도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연관성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남성호르몬이 저하되게 되면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성욕 저하와 발기부전을 일으키게 되어 성기능 장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자 갱년기 증상
남성의 갱년기는 개인 차가 크기 때문에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형태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본인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성 기능의 변화
성에 대한 흥미와 욕구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발기부전에 대한 고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성 기능 및 활동에 관여하는 것이 남성호르몬입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40세 이후부터 이러한 성 기능 변화로 사전에 예비 지식이 없었던 남성들은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크게 당황하기도 하며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지 고민하며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불안정이 성 기능 장애를 더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2. 우울함 등 기분 변화
우울함, 불안, 초조, 의욕 상실, 피로, 무기력 등의 기분 변화를 겪는 것은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내 세로토닌 분비가 함께 저하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로 감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전과 다르게 아무일이 없어도 자꾸만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불안, 초조, 피로감, 의욕 저하, 불면증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3. 골다공증, 고지혈증, 복부 비만증 등
여성의 갱년기 증상으로 골다공증이 있었습니다. 골다공증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합니다. 남성에게 고관절 골절의 발생 빈도는 여성의 1/2로 매우 높은 편이며, 남성 호르몬 결핍과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육체적 활동과 관계없이 근육의 양과 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 역시도 혈중 남성 호르몬 수치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 수치의 감소는 혈중 지질치를 높이게 되어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주며, 복부 비만증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남자 갱년기, 예방하자!
남성의 갱년기는 노력한다면 시기가 늦춰질 수 있습니다.
1. 적정 체중 유지하기
체지방이 많으면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2. 균형있는 식단 유지하기
등푸른생선, 과일, 녹황색 채소, 견과류, 부추, 굴, 마늘 등은 무기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갱년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고지방 식사는 가급적 피해야하지만, 단백질은 육류를 통해 공급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채식 위주의 식단은 피해야 합니다.
3. 스트레스 피하기
갱년기 증상은 주위 환경 여건에 따라서 정도가 심해질 수도 있고,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막고 세로토닌 분비도 감소시킵니다. 주변 상황이 불안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4. 주기적인 호르몬 수치 검사
남성호르몬은 30대가 되면서 해마다 1~2%씩 감소합니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서면 호르몬의 감소가 빨라집니다. 갱년기 증상은 일상적인 피로나 무기력감과 구별하기 어려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적절한 영양 성분 챙겨먹기
여성의 갱년기 경우에도 증상 완화에 도움되는 영양제들이 있었습니다. 남성 또한 갱년기에 좋은 영양 성분이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에는 아연, 비타민D, 아르기닌 등이 좋습니다.
아연은 원활한 남성 호르몬 분비를 돕습니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굴, 장어, 소고기, 게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아연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D도 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비타민D가 많은 것은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이 있습니다.
아르기닌은 산화질소를 만드는 원료가 됩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발기가 잘 안되거나 발기력이 조금 떨어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이 풍부한 음식은 닭고기, 콩, 견과류, 치즈 등이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을 방치해서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 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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